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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상담실 Q&AFAQ
 
 

 

필자가 비타민-C를 오랫동안 복용해 오면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는 경험은 장인 어른의 눈과 관련된 사건일 것입니다. 필자가 80년대 초에 결혼하여 처음으로 장인 어른을 뵈었을 때 그는 50대 중반의 바싹 마른 분이었습니다. 외관으로 봐서 결코 고혈압과는 무관할 것 같은 분이 고혈압 환자라고 해서 속으로 의아해 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실제 혈압을 재보니 240/180! 이완기혈압(아래혈압)이 다른 보통사람들의 수축기혈압(위의 혈압) 보다도 높은 악성 고혈압 환자로서 그 당시 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다고 하는데 전혀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필자는 즉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서정돈 교수에게 부탁드려 정기적인 고혈압 치료를 받으시게 하였습니다. 역시 크고 좋은(?)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니 치료를 시작한 지 수일이 지나지 않아 혈압이 떨어지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곧 장인 어른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증상이었습니다. 240/180인 혈압을 150/100 가까이 떨어뜨렸으니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거의 100에 가까운 혈압을 떨어뜨렸는데도 어지럽지 않다고 하면 정상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무튼 앉았다 일어날 때 특히 어지러움증으로 인해서 거의 쓰러질 뻔한 적도 있고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어지러움증도 회복이 되고 혈압도 어느 정도 정상화되었습니다. 대략 150/100 정도에서 혈압이 안정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계속해서 고혈압 치료를 받음에도 이완기혈압은 100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이는 혈관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즉 혈관의 탄성이 떨어져서 이완기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인 어른으로부터 급작스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내용인즉 갑자기 오른쪽 시야의 바깥 가장자리에 어두움이 드리워서 부분적으로 안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을 보다가 갑자기 오른쪽을 보기 위해, 즉 횡단보도 상에서 길을 건너기 전에 오른편에서 차가 오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머리를 비교적 빠른 속도로 돌리면 주변시야의 잔상이 중심시야로 이동되면서 갑자기 아무 것도 안 보이는 듯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즉시 서울대병원 안과에 입원하여 시야검사를 한 결과 장인 어른의 설명대로 오른쪽 바깥 가장자리의 시야에 결손이 생겨 있는 것을 찾아내었습니다. 이어서 즉시 시행된 망막혈관 조영술에서 망막혈관들이 막혀 있는 것을 찾아 낼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찾아내었지만 그 당시로서는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고 다만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안과 과장의 설명에 장인 어른은 다소 절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퇴원하여 잊어버리고 사는 동안 장인 어른을 포함하는 처가의 모든 식구들도 비타민-C를 다량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2년여가 지난 어느 날 장인 어른께서 갑자기 옆구리가 아프시다는 말씀에 서울대병원에 다시 와서 콩팥의 초음파를 시행해 본 결과 콩팥에 제법 큰 혹이 발견되었습니다. 초음파상에 나타난 그 혹은 가장자리가 뚜렷하여 악성종양같지 않고 물혹같은데 물혹과 다른 점은 혹 안에 물이 아닌 피 비슷한 액체가 있다는 방사선과 의사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수술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비뇨기과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다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수술을 위해 입원하게 되면 환자의 차트를 자세히 검토하여 그간의 모든 이상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즉 수술 받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시야결손 때문에 받은 안과검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시야검사를 시행한 결과 놀랍게도 시야에 이상이 없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필자는 검사에 무언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망막이라는 것은 일종의 신경계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한 번 손상당한 세포는 다시 재생이 되지 않고 따라서 결손된 시야가 다시 회복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야검사에서 이상이 없다 하는데 그를 확인하는 검사가 뒤따를 수밖에 없어서 망막 혈관조영술을 다시 실시하여 보니 놀랍게도 망막혈관 모두가 막힘 없이 뚫려 있었습니다. 2년 전의 특진의사인 안과 과장도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도저히 2년 사이에 일어난 믿어지지 않는 변화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100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던 이완기혈압도 80까지 떨어져 있었다. 혈압을 병실에서 측정해보니 130/80! 실로 놀라운 변화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필자는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2년 간 장인 어른께서 특별히 한 일이 무엇인가? 비타민-C를 다량으로 열심히 복용한 것 외에는 특별한 조치들을 생각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믿어지지 않는 변화들이 전적으로 비타민-C의 복용으로 야기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으로 안보이던 눈이 보이고 잘 정상화될 것 같지 않던 혈압이 완전히 정상 상태로 돌아온 것 등 도저히 의학이라는 학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필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의 한 분에게 나타나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저 하나님께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비타민-C의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실제 비타민-C가 혈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앞에서 상세히 설명해 놓았기에 다시 설명하는 일을 피하려고 합니다. 이제 무엇을 주저하겠는가. 필자가 10년이 넘은 세월을 비타민-C를 열심히 복용하고 많은 분들에게 복용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장인 어른에게 나타난 변화는 필자의 머리에 크게 자리매김 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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