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보통의 많은 사람들은 피부를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하나의 계통으로 보지 않는다. 피부의 복잡한 기능과 구조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로 생각된다.

먼저 피부의 구조를 살펴보자. 구조 자체는 간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즉, 표피와 진피, 조금 더 나아가서 피부밑조직의 세 부분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상 접하는 부위가 표피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표피는 5-10 개의 세포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안쪽의 세포층을 바닥세포층이라 하는데 이 층의 세포들이 세포분열을 함으로써 새로운 층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데 그 결과 앞서 만들어진 세포층은 한층 바깥쪽으로 밀리게 된다. 그러한 일이 반복됨에 따라 표피층은 여러 층을 이루게 되고 급기야 가장 바깥층의 세포는 양분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죽은 세포가 되어 소위 각질층을 이루게 된다. 각질층은 죽어 있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물리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종국에는 '때'가 되어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표피의 특징은 표피내에 혈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바로 아래 층의 진피에 풍성하게 존재하는 혈관을 통해서 산소와 양분을 공급받는데 소위, '단순확산'의 방식으로 표피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 효율이 지극히 낮을 수밖에 없고 실질적으로는 바닥세포층과 그 바로 위의 한 두 층의 세포에게만 산소와 양분이 전달될 수밖에 없다.

결국 그 이상에 존재하는 세포층들은 서서히 죽어 가는 소위 각질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표피층의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여러 종류의 감각수용체가 이 표피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피부의 기능과 관련해서 자세히 이야기가 되겠지만 표피층에 존재하는 많은 종류의 감각수용체 때문에 피부를 통한 매우 작은 자극조차도 우리가 쉽사리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다. 표피에는 거의 순수하게 피부세포만이 존재하지만 매우 적은 수의 면역세포가 아울러 존재한다. 따라서 많은 면역학자들은 피부계통을 인체에서 가장 커다란 면역기관이라고 까지 이야기한다. 크고 작은 상처가 가장 많을 수밖에 없는 피부는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기관이어야 함을 상식적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표피세포층 중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바닥세포층에서는 피부색을 결정해주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햇빛의 자극에 의해 그 세포들이 활성화되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함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이에 반해 표피층 바로 아래 존재하는 진피층은 잘 정돈된 세포층을 이루고 있지 않고 많은 종류의 세포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풍부하게 존재하는 모세혈관을 통해서 우리 몸을 방어할 수 있는 각종 염증세포들이 그곳에 분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결합조직 섬유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해 준다. 특히 많이 존재하는 결합조직 섬유는 교원섬유인데 이 섬유가 부족해지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게 된다. 피부색을 결정함에 있어서 표피의 바닥세포층에서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진피층의 풍성한 모세혈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뜻한 곳에 머무를 때 얼굴색이 홍조를 띄는 것이나 추운 곳에 오래 머무를 때 피부색이 청색을 띄게 되는 것이 바로 진피에 존재하는 모세혈관의 온도에 따른 변화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진피의 바로 아래에는 대개 근육이 존재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진피와 그 밑의 근육사이에는 양자를 구별하게 해주는 얇은 구조물이 존재하는데 이 구조물은 대개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위 피부밑조직 혹은 피하조직이라 일컫는데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즉 전형적인 남성의 경우 얇은 피부밑조직이 존재하는데 반해 대부분의 여성들은 피부밑조직에 많은 지방조직으로 남성보다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어서 효과적으로 열발산을 차단해 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밑조직에 풍성하게 존재하는 지방조직 때문에 여성의 피부가 더욱 부드러운 것이다.


 

 

 

Copyright © 2003 DR.Vitamin-C LEE WANG JA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