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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를 이루고 있는 매스컴의 건강정보 덕분에 이젠 일반 독자들도 ‘내분비기관’이라는 말이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내분비기관의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먼저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즉, 호르몬을 통해서 그 계통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말이다.
호르몬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뇌하수체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성호르몬 등이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호르몬이 내분비기관에서 만들어져 혈관 속으로 들어가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내분비기관이라고 한다. 즉, 혈관 밖으로 물질을 분비하는 기관을 외분비기관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강한 소화력을 갖는 물질로서 혈관 속이 아닌 밖으로 분비되어 십이지장으로 관을 타고 들어가서 소화를 돕는다. 이에 반해 호르몬은 관이 없이(ductless) 분비되어 혈액으로 직접 들어가 혈관을 타고 목표기관(target organ)으로 가서 중요한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 몸의 많은 세포들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세포가 없다는 점에서 호르몬은 신경계와 매우 유사하지만 근본적으로 신경계와 다른 것은 호르몬은 마치 무선통신시스템 같다는 것이다. 즉, 신경계가 신경이라는 선 구조물을 통한 유선망을 활용한다면 내분비기관은 호르몬이라는 전파를 활용하는 무선통신시스템이라고 보아서 무리가 없다.
호르몬의 또 다른 특징은 극미량이 분비되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극미량의 인슐린이 없어서 당뇨병이라는 병에 걸리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그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하다 각종의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것만 보아도 호르몬은 중요하다.

내분비기관은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두개골 내와 몸통 속에 존재하는데 두개골 속에도 내분비기관이 존재하고 있다.
신경계에서 설명했던 거와 같이 중간뇌(사이뇌)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시상(視床)과 그 밑의 시상하부(視床下部)는 중요한 내분비기능을 갖는다.
그와 관련하여 콩알만한 뇌하수체 역시 중요한 내분비기관의 하나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사이에는 호르몬 분비와 관련해서 중요하게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밑으로 더 내려와서 목 앞에는 갑상샘이라는 내분비기관이 자리 잡고 있고 몸통 속으로 들어와서 인슐린 등을 분비하는 췌장과 콩팥 위에 부착되어 있는 부신(副腎) 또한 매우 중요한 내분비기관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소위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성샘이 있는데 남자의 정소와 여자의 난소가 바로 그에 해당된다.
호르몬의 기능은 너무나 다양해서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없지만 적은 양이 분비되는 데 비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대략의 기능을 살펴보면 몸의 대사기능의 조절, 소변형성의 조절, 혈당의 조절, 성장촉진, 심박동과 혈압의 조절, 성기능의 조절 등 우리 몸에서 좀 외진 듯한 곳까지 파고들어 빈틈없이 작용하여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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