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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소장에 비해 길이가 현저하게 짧다. 다만 그 직경이 소장보다 클 뿐이다. 소장의 기능이 소화와 흡수라고 하면 대장의 기능은 대변 만들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6~7 m의 긴 소장 여행을 통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양분이 거의 다 흡수되고 흡수될 수 없거나 흡수할 필요가 없는 물질들이 대변이 되어 배설되는데 그 과정의 핵심은 수분흡수다. 실상 수분 흡수의 양으로 보면 소장에서 더 많이 이루어지지만 흡수율이 대장에서 더 높다는 이야기다. 즉, 하루에 약 1.5 리터의 수분이 대장으로 넘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 90% 이상이 흡수되고 나머지 10 %(100 ml 내외) 정도가 대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은 직경이 일정한 긴 관의 구조를 갖는 소장과는 달리 작은 자루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중간중간 잘록한 모양(대장팽대라고 일컬음)을 하고 있다. 소장에서 대장으로의 연결은 끝과 끝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대장의 시작 중간부위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 쪽 끝이 막다른 끝을 이루고 있는데 이 끝 부분을 맹장 (혹은 막다른 끝이라는 의미로 '막창자' 라고 함)이라고 한다. 흔히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맹장'은 진짜 해부학자들이 말하는 '맹장'의 끝에 달려 있는 작은 돌기를 말하는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충수' 혹은 '막창자꼬리' 가 된다. 결국 대장의 시작은 오른 쪽 샅 부위에 있는 맹장(막칭자)이 되고 거기에서 위에 있는 간장을 향하여 오름창자가 연결되고 오름창자 꼭대기에서 왼쪽으로 직각으로 꺾이며 가로창자로 연결되고 왼쪽 끝에서 아래쪽으로 직각으로 꺾여 내림창자를 이룬다. 왼쪽 샅 부위에서 내림창자는 골반의 정 가운데로 향하는데 이때 영어의 에스(S)자 모양을 하기 때문에 에스자모양창자라 하고 이 창자는 항문을 향해서 똑 바로 내려오기 때문에 직장 혹은 곧은창자 라하고 최종적으로 항문으로 연결된다.


그림: 대장, 소스: 인체해부학/현문사

대장의 다른 큰 특징의 하나는 그 안에 많은 균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일반인들이 대장균이라고 일컫는 균을 말한다. 그 수가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수보다도 무려 10~100 배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사람은 균의 바다 위에 산다' 는 어느 미생물학자의 말이 생각난다. 이 균들은 우선 인간에게 직접 감염을 통해 만날 수 없는 균들에 대한 면역력을 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을 먹고살면서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을 남기는 소위,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는 공생관계로 좋은 물질만을 인간에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변의 냄새가 그를 증명해 준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균들이 부패균이어서 먹고 남은 음식을 부패시키기 때문에 대변 냄새의 주종이 단백질이 부패될 때 발생하는 냄새인 것이다. 부패균과 인간이 공생한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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